국민내일배움카드 신청 방법부터 자격까지, 100% 활용법

# 주말을 앞 둔 어느날 퇴근 길. "주말에 뭐 할 계획이냐?"는 직장인 동료 A씨의 질문에 B씨가 "자기 개발을 위해 얼마전부터 중국어 학원에 등록했다"며 "요즘 주말에 학원을 다니고 있다"고 말하더군요. 그러면서 그는 "비용이 무시 못할 수준이어서 처음에는 너무 고민이 됐는데, '내일배움카드'를 알게 되면서 부담을 훨씬 덜었다"라고 귀띔했습니다.
 

'내일배움카드?' 신용카드인가? 무슨 카드지? 라는 생각이 문득 드시죠. 자, 그래서 오늘은 알면 알수록 현명하게 소비할 수 있는 '내일배움카드'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 국민 내일배움카드란?

내일배움카드란 새로 직장을 찾거나 전직, 이직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이 비용을 들이지 않고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제도입니다. 구직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요. 실직자는 물론 재직자도 신청할 수 있는데요. 우리가 직업능력개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훈련비를 지원해주는 제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 국민 내일배움카드의 혜택 및 사용처는요?

'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으면 1인당 300~500만원의 훈련비를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1인당 5년간 300~500만원 한도 내에서 훈련비의 최소 45%에서 최대 85%까지 지급하는데요. 기본적으로 300만원을 지원받고, 소득수준에 따라서 100~200만원을 추가 지원하는 식이고요. 5년 후에 재발급을 받습니다. 무슨 말인지 어려우시다고요? 쉽게 말해, 정부가 지원금을 줄 때 이 카드에 일정 금액의 지원금을 넣어준다고 보면 이해가 쉬운데요. 카드 유효 기간은 5년이며, 카드에 담긴 총액은 인당 300만~500만원 정도의 혜택입니다. 이 지원금은 내 맘대로 쓸 수 없고, 지정된 곳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데요. 직업훈련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해 내게 맞는 교육과정을 신청하고, 이후 이 카드를 가지고 직접 훈련기간에 가서 결제하는 식입니다.

보통 컴퓨터 학원에서는 대부분의 수업을 수강할 수 있고요. 어학원에서는 직장인들이 들을 수 있을 만한 저녁 시간대 몇몇 수업이 내일배움카드의 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어학원의 경우 내일배움카드가 적용되는 수업들은 항상 조기 마감된다고 하니 신청을 서둘러야 합니다. 이 밖에도 회계금융학원, 인력개발센터, 요리학원, 제빵학원 등 다양한 교육기관에서 내일배움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교육과정은 경영·회계·사무, 음식서비스, 문화예술·디자인·방송 등 총 7,794개(훈련기관 2,312곳)에 달해 적지 않습니다. 직업훈련정보망 사이트를 참고하면, 지역과 직군별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 내일배움카드, 저도 신청할 수 있나요? 신청자격이 따로 있을까요?

내일배움카드는 훈련을 희망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합니다. 과거에는 카드발급대상 중 대학생은 '졸업예정자'만 가능했지만, 「국민 평생 직업능력 개발법 시행령」개정이 시행됨에 따라 국민내일배움카드의 지원범위가 확대됐는데요. 덕분에 대학교 3학년으로 확대 돼, 졸업까지 남은 수업연한이 2년 이내인 대학생, 대학원생도 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현직 공무원, 사립학교 교직원, 만75세 이상인 분, 연 매출 1억5000만원 이상의 자영업자, 월 임금 300만원 이상인 대기업근로자(45세미만), 월 임금 300만원 이상이면서 특수형태근로 종사자는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발급 방법은 간단합니다. HRD-Net 홈페이지에 로그인한 뒤, 나의 정보 페이지에서 '나의 카드 -> 국민내일배움카드 -> 발급신청'의 경로로 이동하시거나, 홈페이지 첫 화면에서 중간쯤에 보이는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신청'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발급신청 이후, 개인정보입력 등 발급진행 과정은 그렇게 어렵지 않은데요. 다만, 선택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실물 카드 정보 입력! 내일배움카드는 NH농협카드와 신한카드에서만 발급이 가능한데요. 일반적으로 신용카드의 혜택이 체크카드보다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제휴사별, 그리고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혜택을 비교하여 본인에게 맞는 카드로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혜택 이외에도 카드의 결제계좌에도 차이점이 있는데요. 신용카드의 경우, 본인 명의의 모든 은행 계좌는 등록 가능하지만, 체크카드의 경우, 농협은 본인 명의 농협 계좌만 가능한 반면에 신한은 신한 계좌 외에도 농협, 국민, 하나, 우리, 우체국, SC제일은행 계좌도 등록할 수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밖에도 오프라인은 가까운 고용센터에 방문해 신분증과 근로계약서 사본을 제출한 뒤창구에서 간단한 서류 작성만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기본적인 내용 이외에 많이들 궁금해 하는 점들도 함께 알려드릴게요.

◆ 국민 내일배움카드 신청 자격 FAQ

Q. 미성년자도 내일배움카드 신청 가능한가요?

A. 네, 미성년자도 내일배움카드 신청 가능합니다. 단, 미성년자는 본인인증 할 때 신용카드나 주민등록증으로 인증 못하잖아요? 때문에 사이렌24를 통해 주민등록등본이나 가족관계증명서를 첨부해서 별도로 인증을 받아야만 가능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등록된 주소지 고용복지센터에 문의해보시면 정확히 아실 수가 있습니다.

Q. 프리랜서도 지원 받을 수 있나요?

A. 네, 가능합니다. 특수형태 근로종사자라 할지라도 최근 3개월간 월 평균 소득이 300만원 미만 일 경우 신청을 해서 직업훈련에 참여 할 수가 있습니다.

Q. 실업급여를 받고 있는데 국민내일배움카드 훈련과정에 참여할 수 있나요?

A. 네. 실업급여를 받으면서 직업훈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다만, 140시간 이상 훈련과정에 참여하는 경우 지원해드리는 훈련장려금(월 최대 11만 6천 원)은 지급받으실 수 없습니다.

◆ 국민 내일배움카드 사용 FAQ

Q. 내일배움카드 발급 후 한도가 있나요?

A. 내일배움카드 발급 시, 농협이나 신한카드로 발급을 받을 수가 있으며 일반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와 같은 기능을 하면서 훈련과정을 결제 할 수 있는 기능이 담긴 카드로 한도가 있습니다. 만약 결제시 한도에 걸리게 된다면 은행 지점 혹은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서 한도를 없애거나 늘려야 합니다.

Q. 내일배움카드 지원금을 안써도 되나요? 그러면 어떻게 되나요?

A. 내일배움카드 발급 후, 6개월 내에 사용하지 않는다면 사용정지가 됩니다. 이로 인해서 별도의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고, 만료일 다음 재발급 신청하면 다시 사용이 가능합니다.

Q.  내일배움카드로 동시에 두 가지 과정을 수강할 수 있나요?

A. 교육과정 날짜가 동일하더라도 시간이 다르면 가능합니다. 다만, 같은 계열의 강의만 가능한데요. 이를 확인하려면 직업분류코드(KECO)의 첫 3자리가 같은 경우라면 동시에 수강이  가능합니다.

Q. 훈련과정 중 포기하면 불이익이 있나요?

A. 네, 미수료를 하거나 수강포기시 패널티 적용받게 됩니다. 중도포기 1회시 20만원 차감, 중도포기 2회시 50만원 차감 + 60일간 계좌 사용 중지 + 훈련비 자부담 20% 부과 패널티, 중도포기 3회 100만원 차감 + 60일간 계좌 사용 중지 + 훈련비 자부담 20% 부과 패널티이니 참고하시길 바라겠고요. 단, 질병이나 사고, 개인사정 등의 불가피한 사유로 인한 경우에는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