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당했을 때? 보이스피싱 신고 및 대처법 A to Z

만에 하나 보이스피싱을 당했을 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미리 알고 있어야 당황하지 않겠죠. 오늘은 보이스피싱 당했을 시 대처 방법에 대해 번호 신고 방법부터 계좌 지급 정지 및 피해금 환급까지 알아봐요.

보이스피싱 사례

최근 보이스피싱 사례는 보통 패턴이 정해져 있어요. 아래와 같은 패턴을 꼭 인지하시고 조심하세요. 아래와 같은 페턴과 함께, 최근에는 채팅이 가능한 플랫폼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을 이용한 ‘메신저 피싱’도 주의해 주세요.
 

• 은행, 저축은행을 사칭해 대출 금리를 낮춰주겠다며 입금 요구
• 검찰, 경찰, 금융감독원을 사칭해, 금융 범죄에 연루되었다며 개인정보 요구
• 가족, 지인을 사칭해 송금 유도
• 은행, 카드사를 사칭해, 카드가 도용당했다며 개인정보 요구
• 국세청을 사칭해, 세무조사 신고 메일로 악성 사이트 접속 유도
• 우체국, 택배회사 사칭 후, 우편물이 계속 반송된다며 개인정보 요구
• 자녀를 납치했다거나 사고를 당했다고 속여 부모에게 송금 유도
• 마트, 가전 회사를 사칭해, 경품 행사에 당첨되었다며 개인정보 요구

보이스피싱 신고 및 대처 메뉴얼

만약 조심한다고 조심했는데도, 만약 내가 보이스피싱에 당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보이스피싱 대처 가이드’를 알려드릴게요.

1) 보이스피싱 피해금 지급정지 신청하기

중요해요!! 보이스피싱을 당한 경우에는 가장 먼저, 사기범이 피해금을 인출하기 전에 사기이용계좌의 지급정지를 신청하셔야 해요. 경찰청 112센터로 전화해서 피해금 지급 정지를 신청하세요. 그래야 사기범이 알고 있는 계좌에서 출금할 수 없는 상태가 되거든요.

지급정지 신청 후에는, 가까운 경찰서에서 피해 신고확인서를 발급받아야 해요. 해당 확인서와 신분증 사본, 피해구제신청서를 지급정지를 요청한 은행에 3일 이내에 제출하셔야 해요.

2) 신분증 분실 신고하기

신분증을 촬영해 보이스피싱 범죄자에게 전송했다면, 신분증 분실 신고를 하셔야 해요. 주민등록증이라면 가까운 주민센터를 찾아가거나, 정부24에서 온라인으로도 분실 신고를 할 수 있어요. 운전면허증이라면 가까운 경찰서에 방문하거나, 안전운전 통합민원에서 신청할 수 있어요.

3) 보유 중인 계좌, 카드 분실 신고하기

이미 본인의 정보를 모두 전달한 상태라면, 해당 유출된 정보로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갖고 있는 모든 금융기관의 계좌, 카드 분실 신고를 하는 것이 안전해요. 계좌, 카드 분실 신고는 각 금융사의 영업점이나 고객센터로 전화해서 신청해 주세요.

4)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에 등록하기

사고예방시스템은 금융감독원에서 개인정보노출자를 위해 운영하는 서비스예요. 개인정보가 노출된 고객이라는 것을 금융사에 알려, 해당 고객의 정보로 계좌་카드་대출이 추가로 만들어지지 않도록 예방하는 거예요. 사고예방시스템 홈페이지에서 본인인증을 한 후 등록하거나, 원할 때 해지할 수도 있어요.

5) 명의도용된 휴대전화 개설 여부 조회하기

개인정보가 노출됐다면, 해당 정보로 범죄자가 대포폰을 개설할 수도 있어요. 따라서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명의도용방지 서비스를 접속해, 명의도용된 휴대전화 개설 여부를 조회해 보세요.

6) 휴대전화 초기화하기

지시에 따라 휴대폰에 앱이나 프로그램을 설치했다면, 빠르게 앱을 삭제하고 휴대전화 전체 초기화를 진행하셔야 해요. 전체 초기화 시, 연락처와 사진 등은 모두 사라지니 중요한 것은 백업해 두신 후에, 전체 초기화를 완료해 주세요.

보이스피싱 피해금, 환급받을 수 있을까?

위에 ‘1) 보이스피싱 피해금 지급정지 신청하기’에서 간단히 말씀드린 걸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보이스피싱 피해구제

보이스피싱 피해구제는 금융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별도의 소송 절차 없이, 피해금을 빠르게 환급받을 수 있도록 돕는 제도예요. 보이스피싱 피해 구제 절차로 피해금을 돌려받는 절차는 총 약 10주가 걸려요.

피해자는 경찰서 또는 금융회사 고객센터에 계좌 지급정지 신청을 마친 후, 보이스피싱 피해구제를 신청해야 해요. 보이스피싱 피해구제 신청은 피해금을 입금한 계좌의 금융회사 또는 사기이용계좌를 관리하는 해당 금융회사 지점에 피해자가 직접 방문해 진행해 주셔야 해요. 단, 지급정지 신청일 기준 3일 안에 신청해 주셔야 해요. 문자를 받은 날로부터 14일 후까지 피해구제 신청이 확인되지 않으면 사기이용계좌의 지급정지는 자동으로 해지돼요.

피해자의 보이스피싱 피해구제를 신청하면 > 금융회사는 피해금 입금 내역을 확인하고 사기이용계좌 잔액 전체에 지급정지를 실행해요.

보이스피싱 피해구제 신청 대상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전기통신 금융사기’에 해당하는 대상만 피해구제 신청이 가능해요.

전기통신 금융사기에 해당하는 경우

• 피해자를 속이거나 협박해서 자금을 송금, 이체하도록 하는 행위
• 개인정보를 알아내서 자금을 송금, 이체하는 행위
• 대출의 제공་알선་중개를 가장한 행위

전기통신 금융사기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 재화를 공급받기 위해, 본인 의지로 계약하거나 신청하여 발생한 사기
• 일반적인 서비스 및 용역을 이용하면서 본인 의지로 계약하거나 신청하여 발생한 사기
• 불법 거래와 관련한 재화 공급 또는 용역 제공
• 해킹

보이스피싱 예방법

보이스피싱 예방법은 바로 이 문장을 기억하는 거예요. “검찰, 경찰, 금융감독원 등의 정부기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전화로 자금 이체를 요청하거나, 개인의 통장번호나 공인인증서, 앱 설치 등을 요구하지 않는다”입니다.

실제 정부기관의 공문서는 특수취급 우편물로, 본인이 직접 수령해야 하니, 스마트폰으로 공문서를 받는다는 것 자체가 비정상이에요. 따라서 전화를 받았을 때, 금융 범죄와 관련됐다고 말하면 무조건 보이스피싱이니 바로 전화를 끊으시면 돼요.

나도 모르는 대출 실행? 차단하는 법

보이스피싱이나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로 나도 모르게 대출이 실행되는 경우가 있어요. 이를 방지하고자, 최근 정부에서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도입했어요.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는 본인이 원하지 않는 대출거래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신용대출, 카드론, 신용카드 발급 등 개인의 신규 여신 거래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예요.

이뿐만 아니라, 최근 뱅크샐러드에서도 대출 관련한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보이스피싱 범죄자 의심 아이디를 추적하여 대출 실행을 차단하고, 대출 실행 시 본인인증 문자에서 보이스피싱을 방지할 수 있도록 행동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어요.

오늘은 이렇게 보이스피싱 당했을 시 대처 방법에 대해 번호 신고 방법부터 계좌 지급 정지 및 피해금 환급까지 알아봤어요. 만약 보이스피싱 피해자라면, 위 메뉴얼대로 빠르게 진행해서 개인정보 추가 유출을 막고, 금전적 피해도 꼭 돌려받으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