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급여 신청! 조건부터 신청 방법 및 금액 총정리 2024

 고용불안 시대, 새로운 직장을 찾는 일은 언제나 쉽지 않은데요. ‘갓생’이라는 표현이 흔하게 느껴질 정도로 바쁜 생활은 물론, 취업까지의 공백기를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죠. 이런 상황에서 경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게 바로 실업급여예요. 

 실업급여는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까지의 기간 동안 최소한의 생계비를 지원해 주는 중요한 제도이지만, 실업급여를 신청하는 과정이 복잡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 오늘은 실업급여 신청 방법부터 자격 요건, 그리고 금액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실업급여란?

 실업급여는 근로자가 생계 걱정 없이 구직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예요. 실업급여 수급자는 일반적으로 구직급여 수급자에 해당하고, 구직급여를 받기 위해서는 기준에 맞는 재취업 활동이 필수랍니다.

실업급여? 구직급여!

 흔히 알고 있는 ‘실업급여’는 구직급여와 연장급여, 취업촉진수당(조기재취업수당, 직업능력개발수당, 이주비, 광역구직활동비)을 모두 포함하는 용어예요. 따라서 수급자격자의 실업 인정 신청 후 지급받는 급여는 ‘구직급여'가 맞아요.

 사실상 구직급여 신청자들이 통상적으로 말하는 실업급여는 구직급여인 건데요. 원활한 설명을 위해, 아래에서부터는 구직급여를 실업급여로 통칭할게요.

2024 실업급여 신청 조건

 실업급여 수급을 위해서는 먼저 근로자인 피보험자의 퇴직 전 18개월 동안 고용보험 가입 기간, 즉 피보험단위기간이 180일 이상이 되어야 해요. 또한, 비자발적 사유로 이직하여 수급 자격을 인정받아야 하는데요.

실업급여 신청 자격 확인

• 1.
  비자발적 사유로 이직하여 수급 자격을 인정받은 후
• 2.
  피보험단위기간 

• 근로자: 이직 전 18개월간 180일 이상 근무
• 예술인: 이직 전 24개월간 9개월 이상 근무
• 노무 제공자: 이직 전 24개월간 12개월 이상 근무

또한, 실업급여는 근로의 의사와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취업을 못 한 상태여야 하고요. 구직활동 등 재취업을 위한 노력도 적극적으로 해야 해요. 

권고사직, 계약만료, 아르바이트

 자발적으로 퇴사한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실업급여를 받을 수 없지만, 근로자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직장을 그만두게 되는 상황이라면 실업급여 신청이 가능해요. 고용보험만 가입되어 있다면, 아르바이트 후 계약이 만료가 된 경우에도 물론 신청할 수 있어요. 
 

 비자발적인 사유를 정리해 보자면, 회사의 경영 악화로 인한 해고·권고사직·계약 만료·건강상의 문제 또는 사업장의 이전 등이 있고요. 이로 인해 근로자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직장을 그만두게 된다면, 실업급여 수급 자격이 주어지게 되는 거예요.

피보험단위기간이란?

 피보험단위기간은 실제 근무일 + 유급 휴가일을 말해요. 근로자라면 해당 기간이 180일 이상이어야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어요 💸

6개월 동안 주 5일 일하면 실업급여 받나요?

 아니요. 주말에 근로하지 않았더라도 보통 주마다 하루의 유급 휴가일이 주어지지만, 6개월 동안 180일을 근무하는 것은 아니에요. 따라서, 7~8개월 동안 주 5일 근무했다면 대부분 180일 요건을 충족할 수 있어요.

 실제로 실업급여 신청 시 약 8개월 근무하였을 때, 피보험단위기간이 넉넉히 200일 정도가 나왔어요. 6개월 근무 시 180일이 충족되지 않기 때문에, 실업급여 신청이 불가할 수 있다는 점 유의해 주세요!

🗓️ 피보험단위기간 180일을 채우지 못했어요

 퇴사 예정인 현재 회사 전에도 고용보험에 가입된 이력이 있다면, 해당 일수도 함께 포함시킬 수 있어요. 실업급여 신청 시 비자발적 사유로 인한 퇴사가 신청 조건이지만, 마지막으로 이직하는 회사가 아니라면 퇴사 이유는 중요하지 않은데요. 

 단기 알바, 자진 퇴사 등의 사유로 그만둔 적이 있더라도, 마지막 이직 시 퇴사 사유만 중요한 거랍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다른 회사의 근무 날짜까지 포함하고 싶다면, 퇴사 예정인 회사와 그 이전에 근무한 회사의 이직확인서를 모두 발급받아야 해요.

 즉, 이직 전 18개월 동안의 피보험단위기간이 180일을 넘는다면 실업급여 신청이 가능하지만요. 여러 회사의 피보험단위기간을 합산하기 위해서는 근무한 모든 회사의 이직확인서 발급이 필수라는 점 참고해 주세요!

실업급여 신청 필수 서류

• 이직확인서
• 고용보험 상실 신고서
• 구직 확인 등록서
• 급여통장 사본

이직확인서 조회 방법

 고용보험 홈페이지 - [개인서비스] - [조회] - [이직확인서 처리여부 조회]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실업급여 신청 방법

• 1.
  고용보험: 이직확인서 처리
• 2.
  근로복지공단: 고용보험 상실 신고서 처리
• 3.
  워크넷: 구직 신청
• 4.
  수급 자격 신청자 온라인 교육
• 5.
  수급 자격 신청서 인터넷 제출    
• 6.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방문: 수급 자격 신청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방문일이 수급 자격 신청일이 되며, 방문 전에는 미리 1~5번의 과정을 끝내야 해요. 하지만, 이직확인서의 경우 아직 처리되지 않았어도 수급 자격 신청이 가능하니 빠르게 센터를 방문하는 것을 추천 드려요!
 

실업급여 온라인 신청

 여기서 꿀팁! 고용24 홈페이지에서 로그인을 진행할 때 공동인증서 문제로 번거로웠던 적이 많으실 거예요. 간편인증을 선택하면, 뱅크샐러드 어플로 빠르게 로그인할 수 있어요 ⚡

실업급여 신청 시 주의 사항

 실업급여를 신청했다면, 실업인정일에 출석은 필수인데요. 실업 인증이란, 실업급여 수급 자격을 인정받은 사람이 재취업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는지 확인하는 절차예요 🧚

• 실업인정일에 출석 시 실업 인정
• 특별한 사유 없이 불출석 또는 인터넷 실업 인정 신청서 전송 X

  • 실업인정대상기간 전부에 대한 실업 인정 X

 만약 실업인정일에 출석할 수 없다면 해당 사유가 없어진 날부터 14일 이내에 관할 고용센터에 출석 후, 실업인정일 변경 신청을 해야 해요. 온라인 신청은 불가하며, 해당 실업인정일 변경 신청은 수급기간 내 1회만 가능해요.

실업 인정 신청 방법

• 고용24 홈페이지 - [실업급여] - [실업 인정] - [실업 인정 인터넷 신청]

실업급여 기간 및 금액

 이직일 기준 수급자의 연령과 고용보험 가입 기간에 따라 120일~270일간 지급해요. 근로자는 이직 전 3개월간 평균임금의 60%, 예술인·노무 제공자는 이직 전 1년간 평균 보수의 60%를 지급받게 돼요.

피보험기간에 따른 소정급여일수 산정

실업급여의 소정급여일수는 아래 표의 내용과 같아요.

실업급여 한 달에 얼마 받나요?

 2024년 기준으로 실업급여 금액의 상한액은 66,000원, 하한액은 63,104원이에요. 한 달 치를 받는다면 약 180만 원 정도예요. 

 주 5일 동안 8시간씩 근무할 경우, 최저급여 기준으로 약 206만 원을 수령하기 때문에 실업급여를 받는다면 최소 생계비 마련에 도움이 되겠죠? 

실업급여 금액 계산기 사용 방법

 고용보험 혹은 사람인·잡코리아 등의 사이트에서 조건을 입력하면, 예상 수령액을 확인할 수 있어요. 하지만 실업급여 모의 계산 결과는 실제 수급액, 수급 자격 인정 여부와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참고용으로만 활용하는 걸 추천 드릴게요!

실업급여 지급 날짜

실업급여는 통상 실업인정일의 다음 날인 은행 영업일(평일)에 입금돼요. 최대 5일 이내에는 지급되지만, 전산 시스템 오류 등으로 지체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1차 실업인정일 지급액

1차 실업인정일에는 건설 일용근로자의 경우에만 별도 대기기간 없이 15일분, 그 외 수급자는 8일분이 지급돼요. 

1차 실업인정일에 28일 치가 아닌 8일분이 지급되는 이유는, 실업급여 대기기간이 있기 때문인데요. 실업급여 수급 자격을 인정받았어도, 실업의 신고일부터 7일 동안은 대기기간으로 보기 때문에 실업급여를 받을 수 없어요.

 ⭐ 대기기간에는 실업급여를 받을 수 없다는 점이 핵심인데요. 따라서 실업급여 한 달 분을 지급받으려면 신청일로부터 약 5주가 소요돼요. 

 고정 수입은 없는데 월세, 정기 결제 등 고정 지출이 계속 나가는 상황이라면, 대기기간을 고려해 빠른 신청이 필요하겠죠? 가장 좋은 방법은 퇴사한 직후에 실업급여를 신청하는 거랍니다!

실업급여 신청은 빠르게!

 퇴직 후 인터넷으로 구직 신청 및 수급 자격 인정 신청을 하고, 바로 거주지 관할 고용센터를 방문하는 게 좋아요. 또한, 실업급여는 이직일의 다음 날로부터 12개월을 초과할 경우에는 지급받을 수 없다는 점도 유의해 주세요.

실업급여 수급 중 구직활동

구직활동 조건

 실업급여 수급 시 구직활동은 필수인데요, 입사지원서를 제출하거나 입사 면접을 보는 등 회사에 취업하기 위한 절차를 거쳐야 해요. 구직활동을 하면서도, 취업이 되지 않아야만 지정된 기간 동안 실업급여를 수급받을 수 있어요. 

하지만 일부러 구직 활동에 힘쓰지 않는다면? 

• 허위·형식적 구직활동에 해당해 실업급여를 받기는 어려워요.

🙆 구직활동 외 실업 인정이 가능한 재취업 활동 종류

• 1.
  직업훈련
• 2.
  고용센터 또는 기타 취업 지원기관의 직업지도
• 3.
  기타 재취업 활동

 재취업 활동 진행 시, 면접을 본 경우에는 명함·면접확인서 등을 기재하고 인터넷으로 입사 지원을 한 경우 모집공고문과 지원 확인 서류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증명할 수 있어요. 단, 본인이 아닌 제삼자가 대신 지원한다면 부정수급에 해당해요.

💬 실업급여 부정수급 시 처벌받아요

 실업급여 수급 중 취업에 성공하게 된 분들도 계실 거예요. 취업 또는 사업을 시작한 수급자의 경우, 취업 사실 신고 시 취업 전날까지의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어요. 만약 소정급여일수를 절반 이상 남기고 재취업했다면 조기재취업수당도 받게 돼요 🎉

 재취업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분들에게 실업급여가 따뜻한 위로와 같은 지원금이 되기를 바라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잠시 넣어두고, 재충전을 위한 시간도 필수겠죠? 뱅크샐러드가 여러분의 재취업을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