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vs요양원 한 달 비용 비교! 절감과 보험, 환급까지

통계청이 2024년 9월에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 비율이 20%에 육박해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해요. 그만큼 우리 부모님을 믿고 맡길 요양병원을 찾고 계신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오늘은 좋은 요양병원 고르는 법부터 요양병원에서 발생하는 비용 총정리, 요양병원비용 절감을 위한 보험, 요양병원비용 부담을 확 덜어줄 각종 혜택까지 알려드릴게요.

출처: 통계청, 「고령자 통계」, 2024.09.26

좋은 요양병원 고르는 법

거리가 가까운 병원? 간호 인력이 많은 병원? 요양병원을 알아보는 첫 번째 단계부터 어떤 기준으로 병원을 선택해야 할지 헷갈리기 쉬운데요. 아래의 8가지 기준으로 확인해 보세요-!

요양병원과 요양원 차이 전격 비교!

요양원은 돌봄목적, 요양병원은 치료목적으로 운영되는 곳이고 적용되는 보험 또한 요양원은 노인장기요양보험, 요양병원은 국민건강보험으로 각각 달라요. 이렇게 비슷한 듯 하지만 차이가 큰데요! 하나하나 비교해 볼까요?

각 시설에 따라 차이가 많으니 환자분의 상태에 따라 꼭 맞는 시설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요양병원 한 달 입원 비용은?

여성경제신문이 2024년에 발표한 요양시설 기획 기사에 따르면, 일반병실을 사용하여 상급병실료를 내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요양원의 한 달 평균 비용은 월 80~100만원인 반면 요양병원의 한 달 평균 비용은 두배 정도인 160~200만 원이라고 해요. 비용차이의 가장 큰 원인은 비급여인 간병비에 있는데요. 요양원은 간병비가 100% 무료인 반면 요양병원은 본인이 100% 부담해야하기 때문에 비용 차이가 커져요. 그렇다면 요양병원에서 발생하는 비용에는 정확히 어떤 항목들이 있을까요?

진료비

치료비와 약제비가 포함되며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본인 진료비의 20%를 부담해요.

병실료

4인실 이상의 다인실의 경우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진료비에 포함되어 청구되지만, 1인실, 2인실의 경우 상급 병실료가 부담돼요. 상급 병실료는 건강보험 적용이 불가능한 비급여 항목으로 본인이 전액 부담해요.

식비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50%를 본인이 부담해요

비급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정의에 따르면 비급여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항목으로, 병원에서 자체적으로 비용을 정하고 환자가 그 비용 전액을 부담하는 것으로 상급병실료, 예방접종 등이 해당돼요. 비급여는 비용을 병원이 정하도록 하고 있어 병원마다 비용이 다를 수 있으며, 그 비용을 홈페이지 등에 고지하도록 정하고 있어요.

앞서 언급했듯이, 요양병원비용 중 가장 부담이 큰 간병인 비용이 바로 이 비급여에 포함되기 때문에 내가 보유한 보험을 꼼꼼하게 파악하시는 게 중요해요.

출처: 여성경제신문 기사, 「요양원vs요양병원 어디로 모실까」, 2024.04.05

요양병원비용 절감을 위한 필수 체크 보험

암 보험

암 환자분들도 요양병원비용 부담이 많으실 텐데요, 암과 같은 중증 질환 환자분들을 위해 ‘산정특례제도'를 국가에서 운영하고 있어요! 산정특례 대상자는 산정특례 대상 질환으로 인한 입원 및 외래 진료 시 질환에 따라 0~10%의 비용만 부담하게 돼요. 하지만 비급여 항목은 본인이 전액 부담을 해야 하기 때문에 내가 가입한 암 보험의 보장범위를 꼼꼼히 확인하는 게 중요해요.

치매 보험

치매 보험에 가입 시 입원비와 간병비 등을 보장받을 수 있어요. 치매 보험은 치매의 단계 별로 보장이 달라지고 지급 방식에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가입하는 것이 좋아요.

실비 보험

실비 보험은 입원 비용 등 본인이 실제로 부담한 의료비를 일정 비용 보상하는 상품이에요. 본인이 비용을 전액 부담해야 하는 비급여 항목의 경우 고액인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비용 절감을 위해서는 반드시 확인해야 되겠죠?

간병인/간병비 보험

간병인 보험은 보험자가 간병인이 필요할 때 보험회사가 직접 간호 전문인을 배정해 주는 보험을 말하고 간병비 보험은 가입자가 스스로 간병인을 찾아 이용하면 보험사에서 현금을 지급받는 방식이에요.

헷갈리는 치매 보험부터 간병 보험까지 뱅크샐러드에서 하나하나 검색하지 않아도 쉽고 빠르게 조회하실 수 있어요!

요양병원비용 부담을 덜어줄 두 가지 혜택

요양병원비용 환급? 본인부담상한제

본인부담상한제는 과도한 의료비로 인한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입자가 부담한 연간 건강보험 본인일부부담금이 개인별 본인부담상한액을 초과하는 경우 초과금액을 건강보험공단에서 부담하는 제도에요. 1분위 기준, 연간 본인부담금이 87만원을 초과하면 나머지 금액을 건강보험공단에서 부담하는 거죠. 

요양병원 입원 환자는 사전급여와 사후급여 중 사후급여 대상자에 해당되요. 사후급여란 당해 연도에 부담한 연간 본인부담금을 다음해 8월말경에 최종 합산하여 본인부담상한액을 넘는 경우에는 그 넘는 금액을 공단이 환자에게 돌려주는 방식을 뜻해요. 

소득분위 1분위에서 2분위에 속하는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에 해당되시는 분들도 본인부담상한제를 통해 요양병원비용의 부담을 상당 부분 덜으실 수 있어요!

출처: 국민건강보험법 제41조 제4항,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제9조 제1항

요양병원비용 연말정산? 의료비 세액공제

요양병원비용도 의료비 세액공제가 가능해요. 1년간 지출한 의료비가 근로자의 1년간 총급여의 3%를 초과한 금액에 대해서만 700만원을 한도로 15% 세액공제가 가능해요. 1년간 총급여가 4천~6천만원이라고 가정한다면, 120만원~180만원을 초과한 금액부터 세액 공제가 가능한거죠.

 다만, 근로자 본의의 의료비와 부양가족이 장애인 또는 만 65세 이상인 경우 위 700만원 한도 제한없이 공제받을 수 있어요. 

오늘은 우리 부모님을 모실 좋은 요양병원 고르는 법 부터 요양원과의 차이점, 환급과 세액공제까지 알아봤는데요. 요양병원비용 절감을 위해서는 내가 가입한 보험을 꼼꼼히 확인하고 보장이 잘 되는 보험을 가입하는 게 필수라는 점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