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카드 결제 시, 반드시 알아야 하는 8가지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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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샐러드마지막 수정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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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가 저물어가면서 본격적으로 해외여행이 늘어나고 있고, 동시에 해외 카드 결제에 대해 알아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과거와는 다르게 최근 대부분의 해외국가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수월해졌기 때문이지요.

해외에서 현금을 갖고 다니면 범죄의 표적이 될 뿐만 아니라 분실의 위험도 크기 때문에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로 해외 결제를 하는 여행객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또한 카드는 현금을 별도로 가지고 다니는 불편과 위험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도난을 당해도 신고만 잘하면 잃은 금액은 보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해외 카드 결제를 선호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여행자라면 해외 카드 결제를 더욱 스마트하게 활용하는 꿀팁을 알아 둘 필요가 있습니다. 아래 꿀팁만 잘 기억해두면 귀국할 때 기념품을 하나 더 사가지고 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그럼 여행 전과 후 그리고 여행 도중에 알아두면 좋을 해외카드 사용 꿀팁 8가지를 소개합니다.

🌟 Editor's Tip!

해외여행 시에는 해외에 특화된 카드를 사용하시는게 좋아요. 사용하는만큼 할인 또는 적립을 받고, 카드 혜택을 통해 더 편리한 여행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에요. 해외이용에 특화된 카드 종류를 소개해드릴게요.

1.
해외 결제 카드: 말 그대로 해외결제에서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로 해외결제 시 캐시백을 주거나, 해외 결제 수수료 일부를 면제 해 주거나, 마일리지 적립을 해주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를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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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항공사 마일리지 카드: 항공 마일리지 카드는 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항공 마일리지가 쌓이는 카드로, 주로 대한항공 마일리지 카드와 아시아나 마일리지 카드를 많이 사용합니다. 항공마일리지를 많이 쌓을 경우 항공권 구매 뿐만 아니라 좌석 변경도 가능하니 편안한 여행을 원하신다면 지금부터 항공 마일리지를 쌓아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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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공항 라운지 신용카드: 공항 라운지 카드는 전 세계 곳곳의 공항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카드로 더 라운지 카드, PP카드, 라운지키 카드가 있습니다. 단순 공항 라운지 혜택 말고도 마일리지 적립이나 면세점, 호텔 등에서 혜택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으니 해외여행을 자주 가시는 분들은 하나 발급해 두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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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외 결제 시에는 신용카드, 현금을 출금할 때는 체크카드를 이용하세요

많은 분들이 여행 전 해외결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중에 어떤 카드를 가져갈지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해외 카드 결제 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중 어떤 카드를 사용해야 할까요.

해외에서 카드 결제할 때 귀찮은 일을 덜 겪으려면 체크카드 보다 신용카드가 낫습니다. 해외에서는 호텔, 항공권 예약 시 보증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상황에서 체크카드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 해외에서 카드결제를 한 경우 체크카드는 신용카드보다 취소하기가 어렵습니다. 체크카드는 해외결제를 취소해도 지불했던 돈이 한달 가량 통장에 묶이게 되지요. 묶여 있는 돈을 빠르게 찾으려면 카드사에 서류를 보내는 등 귀찮은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수수료 관점에서도 해외 카드 결제 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가 동일하거나 큰 차이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오히려 해외카드 수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가 더 많지요.

다만 아직도 해외에서 현금을 출금할 일이 간혹 생길 수 있으니, 해외 ATM에서 출금이 가능한 체크카드 한 장은 꼭 챙기세요!

2. IC칩 비밀번호가 설정되어 있지 않은 경우라면, 해외여행 전에 꼭 등록하세요

출국 전 반드시 신용카드에 IC 칩 비밀번호(PIN)가 등록되었는지 확인하세요. 동남아나 유럽 등의 일부 가맹점에서는 신용카드로 결제 시, IC카드를 단말기에 삽입한 이후 비밀번호를 카드 소비자가 직접 눌러 결제 승인을 받게 됩니다. 국내에서는 흔치 않은 결제방식이기 때문에 IC칩의 비밀번호를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은행이나 신용카드사에서 카드를 발급할 때 카드 비밀번호와 IC칩 비밀번호를 동시에 등록하기 때문에 ‘카드 비밀번호 = IC칩 비밀번호’인 경우가 많은데, 간혹 IC칩에만 비밀번호를 등록해 주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반드시 여행을 떠나기 전에 소유하고 있는 신용카드의 IC칩 비밀번호를 확인하고 등록되지 않았다면 꼭 은행 또는 신용카드사로 연락하세요. 최근에는 대부분 신용카드사의 앱을 통해서도 IC칩 비밀번호 설정이 가능합니다.

단, 해외 카드 결제 시 3회 이상 비밀번호를 틀리면 해외에서 카드정지가 되어 버리니 비밀번호를 잊어버리거나 입력을 실수하면 곤란합니다. 일부 해외 가맹점에서는 6자리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4자리 비밀번호 + 00`으로 입력하면 됩니다.

💬IC칩 또는 IC 신용카드가 뭔지 궁금하다면?

3. 해외 유심 사용 시, 한국의 ‘가족 번호’로 해외 카드 결제 문자 알림 서비스를 신청해 놓으세요

신용카드사의 결제알림 문자 서비스는 단순히 해외 카드 결제내역을 통지해 주는 것 뿐만 아니라, 신용카드가 도난 되었거나, 불법복제가 되었다는 사실까지도 제공해 줍니다. 해외 여행 시, 해외 유심을 사용해 결제알림 문자 서비스를 받지 못하게 될 경우에는 여행 전에 한국에 거주하는 가족 또는 지인의 번호로 결제문자 알림 서비스를 신청해 놓고 의심스러운 해외 카드 결제가 일어났을 때 카카오톡으로 바로 연락해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신용카드 모바일 앱이 설치되었는지 여행 전에 확인하세요

혹시나 신용카드사의 모바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면 여행 전에 꼭 설치하고 사용자 등록도 미리 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잃어버리거나 도둑맞았을 때 한국의 신용카드사로 전화하지 않고도 곧바로 앱을 통해 신용카드를 정지시킬 수 있습니다. 또 결제내역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았을 때, 불법복제가 의심될 때 모바일 앱을 통해서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결제용 앱을 별도로 운영하는 신용카드사가 있으니, 설치되어 있는 앱에 신용카드 관리 기능이 있는지도 꼭 확인하세요.

5. 해외 카드 결제 시, 반드시 원화(KRW)가 아니라 현지화폐로 결제하세요

해외여행 중에 결제하는 순간이 오면 점원에게 반드시 현지통화로 결제해달라고 요청해야 합니다. 현지통화로 결제하지 않으면 이중환전(DCC: Dynamic Currency Conversion)이 발생하게 됩니다.

💬 이중환전이 되면 어떻게 되나요?

이중환전으로 손해보지 않는 법

영수증을 확인하세요.
- 영수증에 KRW가 적혀 있으면 이중환전(DCC)이 적용된 것입니다. KRW가 보이면 절대 사인하지 말고 현지화로 다시 결제해달라고 요청하세요. 금융감독원이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Cancel the current credit card payment and resettle the payment in your currency”라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해외 카드 결제내역을 문자로 확인하세요.
- 문자에 KRW가 적혀 있다면 역시 이중환전(DCC)가 적용된 것입니다. 결제를 취소하고 현지화로 다시 결제해 달라고 하세요.
이중환전(DCC) 차단 서비스를 이용하세요.
- 대부분의 신용카드사는 이중환전 차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카드사의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또는 고객센터로 전화하여 여행 전에 이중환전 차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6. 해외 카드 결제 과정에서 신용카드 복제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세요

2022. 11. 11. 출금 120,000 THB

얼마 전 동현씨가 태국에서 귀국한 후 며칠이 안돼 받았던 문자 내역입니다. 태국에서 신용카드를 썼다가 카드번호가 불법복제되어 누군가가 원화로 약 455만원이나 출금한 것입니다.(22년 12월 기준) 태국 등의 동남아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카드 불법복제가 너무 심해 연방법으로 IC카드만 쓸 수 있게 제정한 곳이 있을 정도입니다. 그만큼 해외여행 시 불법복제는 예외적인 일이 아닙니다. 여러분께 카드복제를 방지할 수 있는 예방책을 아래와 같이 알려드립니다.

카드복제를 예방하는 3가지 방법

여행 전이라면 안심카드번호 서비스를 신청하자.
- 국내 대부분의 신용카드사에서 제공하는 안심카드번호 서비스를 이용하면 해외 카드 결제를 온라인으로 진행할 때 일회용 카드번호를 생성해줘 카드복제를 막을 수 있습니다. 여행 전에 신청하는 것 잊지 마세요.
여행 중에는 사설 ATM을 쓰지 말자.
- 은행이 아닌 관광객이 많은 곳이나 길거리, 편의점 안에 있는 사설 ATM에는 카드 복제기가 ATM 밑에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아주 급한 상황에 써야한다면 천장의 몰래카메라 혹은 주변 사람들이 읽어내지 못하게 비밀번호를 가리고 누르세요.
여행 이후에는 해외 사이트에서 결제 후 카드정보를 삭제해자.
- 카드정보 유출 및 복제를 예방하기 위해 해외 사이트에서 결제를 하고 나면 반드시 카드정보를 삭제하세요. 이탈리아 열차예매 사이트인 트랜이탈리아에서 표를 예매하고 난 뒤 카드가 복제됐다는 사례가 있습니다.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도 본사가 해외에 있다면 조심해야 합니다.

7. 귀국 한 뒤에는 해외 카드 결제 서비스를 정지시켜 놓으세요

본인이 국내에 있을 때는 해외에서 신용카드 승인이 거절되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출입국 정보활용 동의서비스인데요, 카드고객이 국내에 있다면 해외 카드 결제를 막아줘 카드의 부정사용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카드 결제할 때마다 알게 모르게 신경 쓰이는데요, 위에서 언급한 8가지 사용법을 알아두신다면 더욱 마음 편한 해외여행이 될 것입니다. 손꼽아 기다린 해외여행, 카드 혜택까지 알뜰하게 누리면서 스마트한 소비를 하세요!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에 삽입되어 있는 반도체 기반의 집적회로(integrated circuit)으로 기존 마그네틱 기반의 신용카드가 가지는 보안상의 취약점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된 결제 기술입니다.
IC 신용카드는 마그네틱 카드에 비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안성 및 내구성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중환전(DCC)은 상대적으로 높은 결제 수수료를 부과하면서 소비자를 기만하는 제도입니다. 이중환전이 적용되면 실제 가격의 3~8%가 원화결제수수료로 발생하게 되고, 환전수수료가 이중으로 발생하게 되어 결제금액의 5~10%가 추가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현지통화 금액이 고객에게 가장 불리한 환율로 원화 환전이 되는거죠. 100만원을 해외에서 결제하게 되면 10만원을 도둑맞는거나 다름 없습니다.

심지어 해외 가맹점에서는 카드결제 단말기에 `KRW(원화)선택`의 메시지를 노출시킨 후 이중환전(DCC)를 유도하기도 합니다. 원화로 결제하는 것이 더욱 이득이라는 것을 가맹점에서도 너무 잘 알고 있는 것이지요. 현지통화로 결제하겠다고 말했는데 KRW로 결제된다면 이것은 명백한 ‘사기’입니다. 로컬 커런시(Local Currency please)라고 외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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