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알아보고 있다면? 금리, 한도 등 비교 분석!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금융당국은 대출을 규제하기 위해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라는 DSR(Debt Service Ratio) 제도를 운용하고 있어요. DSR은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부채의 연간 원금과 이자 총액을 기준으로 대출한도를 정하는 비율을 의미하는데요. DSR이 40%라고 가정하면, 나의 모든 부채의 연간 원금과 이자 총 합산 금액이 연 소득의 40%를 넘을 수 없어요. 예를 들어, 연 소득이 5천만 원이라면, 원금과 이자를 합산해서 연간 2천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는 말인 거죠. 

DSR은 연으로 적용하기 때문에, 상환 기간이 늘어나면 원금의 비중이 줄어들어 DSR 비율을 낮출 수 있는 효과가 있어요. 즉, 상환 기간이 늘어나면 내가 빌릴 수 있는 대출금액도 늘어난다는 말인 거죠. 가령, 연 소득 5천만 원 근로 소득자가 기존 대출이 없는 상태에서 4% 이자로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로 돈을 빌린다면, 최대 대출 한도는 3.49억 원이에요. 여기서 상환 만기만 50년으로 늘리면 4.31억으로 대출 한도가 늘어나죠.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주의할 점

🔎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은 총 대출이자가 늘어난다.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은 월 상환 금액을 줄여 DSR 비율을 개선할 수 있지만, 50년 간 갚아야 하는 총 이자는 증가해요.

🔎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은 집값이 떨어질 때 더 부담이다.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은 총 대출이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대출 원금보다 이자가 더 높은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이런 금리 부담에도 불구하고 관심받는 이유는 중도 상환으로 이자 부담을 줄이거나, 집값이 오를 때 차익 실현을 기대하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집값이 떨어질 경우 이자 부담은 계속되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어요.

🔎 금융당국은 급격한 가계대출의 원인으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지목하고 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2023년 4월부터 오르기 시작해 9월까지 계속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요.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2023년 7월 말 기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전달 대비 6조 원이 늘어난 1,068조 1,000억 인데요. 2021년 9월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인 동시에 역대 최대 규모라고 해요. 금융당국은 가계대출이 크게 늘어난 주 요인으로 특례보금자리론과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지목했어요.

2023년 8월 금융권 발표에 따르면, 50년 만기 주담대 취급액은 약 1조 3,000원이라고 하고,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주택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줬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요. 때문에, 금융당국은 대출 나이 제한을 만 34세 이하로 고려하고 있어요.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어디에서 받을 수 있나요?

•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은 주로 1금융권 은행에서 취급해요.

은행마다 금리와 한도가 다르고, 일부 은행은 50년 대출을 중단했어요. 따라서, 현재 대출이 가능한지, 금리와 한도는 얼마인지 찾아보는 것이 중요해요. 발품 필요없이 뱅크샐러드에서 쉽게 비교할 수 있어요.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비교 및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