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분할납부의 모든 것: 일시불 결제를 할부결제로 바꾸기

안녕하세요. 작은 돈을 아껴 부자가 되고 싶은 가성비인생 입니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다 보면 다양한 상황이 생기는데요, 매장에서 일시불로 결제했지만 막상 카드대금 결제일이 다가올수록 너무 큰 돈이 한 번에 나갈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혹은 불어나버린 카드 값을 도저히 감당하지 못해 연체가 될 것 같으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바로 ‘신용카드 분할납부’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신용카드 대금을 연체한다면 신용등급에 악영향을 미치고, 금융활동에 제한이 생기며 나아가서는 신용불량자가 될 수도 있기에 반드시 피해야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신용카드를 사용하면서 일시불과 할부결제, 이 두 가지 결제 방법은 알고 있지만 신용카드 분할납부는 어떤 개념인지 잘 모르는 분들이 많기에 분할납부에 대해 알아보며 이와 비슷한 리볼빙과 할부결제와의 차이점, 여기서 내게 필요한 상품은 어떤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신용카드 분할납부가 무엇인가요?

분할납부는 말 그대로 ‘신용카드 대금을 나누어 내는 것’입니다. 즉, 일시불 결제를 할부 결제로 바꿔서 카드 대금을 여러 개월로 나눠 지불하는 것 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상황에서 분할납부를 활용해야 할까요? 이번에 내야하는 카드 값이 연체될 것 같을 때 분할납부를 신청하면 됩니다. 만약 카드 값이 연체된다면 다음과 같은 일이 생기게 됩니다.

신용카드 분할납부 수수료는 얼마나 되나요?

분할납부 수수료는 사용자의 신용등급에 따라 크게 달라지며, 분할납부 이용 금액과 분할납부 이용 개월 수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수수료율은 카드사에 따라 최저 9%에서 최대 20%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 분할납부 수수료를 낮추기 위한 방법이 있나요?

분할납부 수수료를 낮추기 위한 소소한 꿀팁은 ‘평소에 내 신용등급 관리를 잘 하는 것’입니다. 신용등급을 잘 관리 해두면 이렇게 급한 상황에 좋은 수수료율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경우 분할납부하는 개월 수가 길어지면 납부 수수료가 올라가며, 매월 납부하는 금액이 커질수록 납부 수수료가 줄어듭니다. 

신용카드 분할납부의 최저 수수료율은 9% 수준이지만 최저 수수료율을 적용받는 경우가 많지 않기에 신용카드 분할납부 수수료율은 일반적으로 10% 이상 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신용카드 분할납부의 장단점 및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

신용카드 분할납부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분할납부는 악명 높은 리볼빙(일부 결제 금액 이월 약정)의 이자보다 낮기 때문에 예상보다 카드 이용금액이 많이 나온 경우에 사용하기 좋은 서비스입니다. 또한, 해외 결제의 경우 일반적으로 할부결제가 되지 않지만, 분할납부의 경우는 일부 신용카드사에서 적용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신용카드 분할납부는 어떤 단점이 있나요?

하지만 분할납부에도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무이자 할부가 안된다는 것입니다. 다만 일부 카드사의 경우 전화로 분할납부를 문의하는 경우에 무이자로 전환해주는 상황이 아주 가끔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일시불 결제를 분할납부 결제로 변경하고 싶다면 카드사에 전화하고 무이자할부 여부를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신용카드 분할납부는 신용점수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카드대금 연체와 리볼빙은 신용점수와 신용등급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과연 분할납부도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칠까요? 정답은 신용카드 분할납부는 신용점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신용카드 분할납부를 신청하고 정해진 날짜에 납부하지 않거나 연체를 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고, 너무 큰 금액이 아니며, 지나치게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면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꼭 필요할 때 신용카드 분할납부를 사용하고, 성실하게 납부한다면 올바른 금융 활동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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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분할납부 vs. 할부결제 vs. 리볼빙

지금까지 분할납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면, 이번에는 분할납부와 유사한 서비스를 비교하며 알아보겠습니다.

할부결제와 신용카드 분할납부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할부결제’는 신용카드로 물건값을 결제할 때 매월 결제금액을 나눠서 지불할지 한 번에 지불할지 여부를 선택합니다. ‘분할납부’는 결제금액을 한 번에 일시불로 결제한 뒤, 할부 여부를 결정합니다. 얼핏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분할납부와 할부결제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이자’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할부결제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한 경우가 많지만, 분할납부의 경우에는 무이자 할부가 대부분 불가능합니다. 그렇기에 가능하다면, 분할납부 보다는 결제 시점에 무이자할부로 결제하는 것이 가장 적은 이자를 내는 할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리볼빙과 신용카드 분할납부는 어떤 점이 다른가요?

신용카드 대금을 나누어 내는 서비스를 생각했을 때 떠올리는 또 다른 상품은 ‘리볼빙’ 입니다. 어디선가 한번쯤 들어본 단어이지만 정확한 뜻을 알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리볼빙은 ‘일부 결제 금액 이월 약정’, ‘회전 결제’ 등으로 불리는 금융 상품입니다. 

리볼빙은 분할납부와 비슷하지만 차이점이 있습니다. 바로 ‘상환일의 지정 여부’입니다. 할부와 분할 납부는 상환해야하는 기간이 정해져 있어서 카드 결제일이 될 때 마다 갚아야하지만, 리볼빙은 최소 금액만 결제하면 나머지 금액은 다음달로 이월되어 남은 금액을 상환해야하는 기간이 무제한 연장됩니다.

즉, 리볼빙은 카드 대금 상환 기간이 없는 상품, 일종의 대출입니다. 그렇기에 리볼빙은 신용등급에 따라 이자가 최저 연 5%에서 최고 연 20% 이상으로, 일반적인 신용대출 금리보다 훨씬 높으며, 분할납부 보다 수수료율이 높습니다. 

그렇기에 카드 대금을 계속 이월시키며 리볼빙을 계속 사용한다면 처음 결제했던 원금만큼 이자가 불어날 수도 있습니다. 높은 금리와 신용등급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리볼빙을 추천하지 않는  이유도 이러한 점 때문입니다.

신용카드 분할납부 신청 방법과 주의할 점

신용카드 분할납부 신청 방법은 일반적으로 카드사 홈페이지나 카드사 앱, 카드사 콜센터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카드 대금이 빠져나가지 않은 결제 건을 선택하여 분할납부 신청을 하면 됩니다.

신용카드 분할납부 시 주의할 점

 신용카드 분할납부 사용에도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분할납부가 불가능한 결제 항목도 있습니다. 부분 취소가 있는 건, 상품권이나 기프트카드 결제 건, 리볼빙 이용 건, 학습지/스포츠센터 등 유의 업종 이용 건 등 카드사마다 조금씩 다르기에 분할납부 이용 전 해당 카드사 공지사항을 확인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분할납부를 중심으로 이와 비슷한 상품인 할부결제와 리볼빙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는데요, 신용카드를 이용하면서 ‘카드대금 연체’라는 최악의 상황이 오는 것보다 이와 같은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카드대금 연체 이자는 악명높은 리볼빙 수수료보다 훨씬 높고, 카드 대금이 연체되는 순간 신용등급에 악영향을 미치며 올바른 금융 활동이 불가능해 집니다. 곧 지불 해야하는 카드 대금에 대한 부담이 있다면, 반드시 신용카드 분할납부를 사용하여 최악의 상황을 피하셔야 합니다.

신용카드는 잘 사용하면 체크카드 보다 높은 혜택을 받으며 득이 되지만, 잘못 사용하면 내 신용점수에 오점을 남기는 독이 됩니다. 본인의 소득과 소비를 잘 생각하여 신용카드를 올바르게 사용하길 바랍니다.